주인공은 소품 및 액세서리를 개발하는 기업의 신참 디자이너로, 지금은 큰 벽을 마주한 상황이다. 겨우 상품 개발부에 들어왔지만 자신의 디자인이 채택된 적은 한 번도 없기 때문이다.
그러던 어느 날, 주인공은 서브컬쳐 상품 및 화장품을 만들던 시절의 초심을 되찾을 겸 "Time's Aegis -Another Mission-" 단독 이벤트에 일반 자격으로 참가한다. 그곳에서 상당한 완성도를 자랑하는 코스프레를 입은 미녀와 만나 이야기를 나눌 기회를 얻는다. 마치 만화 속에서 튀어나온 것 같은 여성과 대화를 하며 분위기도 무르익었지만, 인연은 거기까지였다.
그렇게 며칠이 지난 어느 날. 잔업을 처리하고 늦게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근처 카페에 잠시 들른 주인공에게 갑자기 아름다운 여성이 말을 걸어왔다. 그 정체는 며칠 전 이벤트에서 코스프레를 했던 그 미녀였다...